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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싶을때.../내가 산거 내가 쓰고 쓴 글

영덕, 충주에서 보낸 5일에 여름휴가

by 마커리 2022. 8. 21.

장마가 끝나고 2차 장마라는 명칭으로 비가 퍼붓는날 아침 일찍 출발해 서울에서 영덕까지 비를 뚫고 달리기를 6시간 …

새로 장만한 루프백 성능도 너무 만족스러웠고 영덕에 가까워져 마지막 터널을 통과하는 순가 거짓말 처럼 장대비가 보슬비로 바뀌며 해가 뜬다

캠핑장에 도착해 장비를 세팅하는데 하~~ 모래 바닥이 물에 푹~~ 절어 있어서 팩이 그냥 빠지는 바람에 텐트를 5번이나 다시 새워 겨우 설치했는데 데크랑 사이즈가 안맞아 모양이 씁하다. 텐트는 각이 생명인데

그래도 맑은 날씨에 선선한 바람 맛있는 음식 모든것이 만족이다

바다에 왔으면 물놀이 해야지~ 동해안 캠핑은 세번째인데 역시 물 맑고 시원하다
휴가철 막바지여서인지 사람도 많이 없고 정말 놀기 좋았다

방문한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은 몇몇 제약사항이 있지만 시설 좋고 엄청 큰편이다 가장 좋은 점은 아이들이 놀기 좋게 캠핑장 내에 놀이터를 겸하는 놀이 풀장이 있고 작은 놀이터와 음악분수가 있다


밤에 음아기 나오더니 분수가 뿜어지고 아이들이 우르르르 갑자기 댄스파티가 시작 된다 ㅋ
이 캠핑장 장작 숯 사용이 불가인거 빼면 정말 좋고 기억에 남는 캠핑장이다.
근데 캠핑장에 파리가 많다. 낮에 참다가 참다가 승질나서 에프킬라 사서 뿌리고 모기채로 잡고 20-30마리 잡다가 포기 방충망과 파리채 필수…

대게는 못 참지…
3일차 되는날 영덕에 비소식도 있고 예약한 캠핑장 기한도 다되었는데 연장은 안될거 같아 장비 철수하고 근처에 대게 먹으러 움직였다. 계획에 없던 일정이기에 무작정 인근 해안 도로를 타고 항을 찾아 20분 내려가니 운치 좋은 곳이 나온다

항 바로 앞 대게집 2층에 방을 잡고 하루보내기로 했다 게도 먹고 술도 한잔 해야하니 그리고 하루는 시원하고 편하게 보내자는 생각으로…
빙을 잡고 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캬~~ 이번 휴가는 타이밍이 예술인거 같다

점심을 못먹었는데 아이들이 치킨 노래를 부른다.. 바닷가 게집만 즐비한 곳에서 치킨집 찾기.. ㅋㅋ 사람 사는 곳이니 하나는 있겠지.. 대령하니 잘 먹는다. 마눌님은 급하게 먹는다 싶더니 급체도 해주시고 약국 찾아 동네 투어도 하고..

저녁이 되어서 드디어 대게님을 영접하러 간다

바로 아래층에 내려가서 가격 문의하고 두마리 잡아 먹기로 한다..
게가 익는 동안 큰아들은 가자미 회에 도전한다..엉 근데 잘먹네..ㅋ


두둥~~ 등장 중간사이즈로 네명이 넉넉히 먹기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대게 맛을 느끼기네는 충분타

게딱지 밥까지 클리어~(feat. 뚜꺼비한병)
맛있다~~ 살면서 처음 먹어본 대게 비싸지만 맛나
ㅠㅠ 언제 또 먹어볼지 ㅋㅋ

영덕 캠핑장 갈때 지나 갔던 민속 마을이 있었는데 올라오는길에 들러 구경하기로 한다
괴시민속마을인데 크지는 않다 한옥집 구경하는데인 줄 알고 갔는데 대부분 민박집인거 같다 괴시 남씨 집성촌이 아닌가 싶다

사람이 살고 있거나 투숙하는 곳이 있어서 대문안을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 전통가옥의 운치를 즐기기에는 부족하디 않았다 입장료가 있는것도 아니니 매너 지키면서 슬슬 다니면 시간 아깝지 않은 곳이다

한 집은 민박도하고 카페도 하는 집이있다 커피밋도 좋있지만 한옥 처마이래 앉아서 마시는 커피한잔도 맛있다
꽦~꽦~ 내 핸드폰이 울린다. 광복절 연휴를 이용해 엄빠님이 남쪽을 향해 내려 오고 계신단다 충주로 향하니 그리 집결하라는 명령이다. 어른이 오라는데 가야지~ 레고레고

연휴를 이용해 여행나온 부모님과 조인해서 하루를 더 보내기로 한다
충주 중앙탑 공원에서 이리 저리 구경하고 할옥동굴을 찾아 갔다

오~ 이 동굴 엄청엄청 시원하다 입구에서 부터 찬 냉기가 장난이 아닌게 동굴의 포스가 느껴진다
2019년인가 까지 현역으로 있던 동굴이라고 설명 되어 있었다 백옥 그냥 옥등 여러 광물을 채취하던 곳이라한다 일단 규모가 엄청크다 서울에 있는 광명동굴보다 더 큰거같다

안전은 소중하니 인전모 쓰고 진입
근데 우리 애들만 섰더라 안전모가 있는 줄 모르는 사람이 많음 입구에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하다면 알아서..

동굴이 어두운 곳이어서 그런지 조명을 이용한 볼거리가 준비 되어 있는데 난 별로였다 이쁘긴 한데 이런거 보다 동굴에서 사용한 것들을 전시했으면 더 볼만 했을것 같다

몇몇개가 있기는 한데 아쉽게 있다 많이 있어야 볼만한데

양조장? 술자장고도 있고

여긴 갱도로 내려가는 철길인데 아래로 쭈욱~~ 내려간다

동굴안에서 숙성한 와인과 한국 전통주를 팔고 있는데 난 관심 없기에 패스~

당시 사용한 폭약 저장고 그렇지 이렇게 흔적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야하는데 에료~

 

가다보면 커다란 홀이 나온다 아마 채광하다 만난 자연적인 동굴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굉명 동굴에서도 본거 같은 채소 키우는 곳 고기도 와사비였는데 여기도 와사비 아! 버섯도 있구나

이건 좀 색달랐는데 동굴안에 배릉 탈수 있는 곳이 있다 마치 동굴 탐험을 하는 것같은 체험을 하게 해준다 입구에서 탑승권을 사면 약 1시간 줄을 서서 이용가능하다 아이들에게 신기한 경험을 선사해줄수 있다
난 몰랐기에 패스한다

더 깊이 들어가면 외인과 음료를 파는 곳이 나온다 오~ 근디 여기 분위기 좋다 오묘하다 어디서도 볼수 없는 장소~

그외에도 야광 그림도 있더라~

이리 동굴 투어를 마치고 배가 고파 수안보로 향했다 숙소도 잡아야하고 밥도 먹어야 했고 수안보 온천호텔을 잡아서 갔는데 대중탕은 운영을 않하고 있어서 아쉬웠지만 각 방에 탕이 미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몸좀 지지고 한잠자고 서울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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