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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싶을때.../내가 산거 내가 쓰고 쓴 글

고양시가 진심으로 만든 어린이 박물관- 고양 어린이 박물관

by 마커리 2022. 3. 22.

코로나로 집에만 있기도 그렇고 나가기도 그랬던 2022년 2월 22일 아이들 마스크 씌우고 서울에서 교양시로 출발했습니다. 목적지는 고양시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 = "고양어린이박물관"을 향해 차를 달렸습니다. 서울 봉천동에서 약 한시간 정도 달려 도착했는데 옹~ 사람이 많고 차도 많을 줄 알았는데 없네요. 생각보다 한가함... 
아~ 생각해보니 여기 어린이박물관은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우선 예약부터해야만 놀수 있답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고양어린이박물관

goyangcm.or.kr

위 시간표대로 예약 가능하고 시간안에 다 볼수는 있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좀 부족한 시간이더이다. 그래도 정해진 인원만 입장해서 그런지 주차도 편하고 입장해서도 여유롭게 다닐수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도 이렇게 운영되는지는 모르겠네요

건물안에 들어가면 4개층이 운영 중이고 놀거리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아래 소개 하겠지만 아이들이 다 좋아하는 것들로 구성했어요 그 외에도 여러 시설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운영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야외 정원이랑 여러개가 있어는데 가보지는 못했네요

입장료는 시에서 운영하는 거라 많이 저렴합니다. 성인/아이 구분없이 인당 5천원, 36개월 미만/ 65세이사은 무료 되겠습니다. 

박물관 건물 전경

 

1층

입구 앞에서 줄서 기다리다가 입장 시간 10분전에 들여보내 줍니다. 우리는 오후 3시~5시 타임에 신청했고 30분전에 도착해 공원에서 잠시 놀다가 입장했습니다.
안에 들어오면 로비에 요상한 나무가 있습니다. 처음 보는거라 아이도 저도 "이게 뭐냐~~"이러고 봤는데 캬~ 신기한 나무더라구요. 영수증 나무(?) ㅋㅋ 나무를 둘러서 3개의 터치화면이 있는데 화면에 그린 그림이나 글자가 나무 상단에 달려있는 영수증 출력기계에서 나옵니다. 근데 어디서 나올지 몰라요 지~~~잉하고 나오다가 자동으로 잘리고 낙엽 떨어지듯이 하늘에서 내려 옵니다. ㅋ 아이들 너무 좋아해요. 벽면에 그려진 그림들이 저 종이들 중에서 뽑아 벽에다 출력물로 붙여 놓은 것입니다. 

영수증 나무(?)

시간이 되니 안내데스크에서 입장을 알려주고 입장하기 전에 두꺼운 옷이나 짐이 있으면 1층에 준비된 라커에 넣고 들어가라 합니다. 락커는 무료입니다. 근데 이 락커 사용할때 문에 붙어있는 비밀번호 설정방법 꼭 숙지해서 비밀번호 바꾸고 잠그세요 나중에 나갈때 보면 알게되지만 사람들이 계속 관리아저씨 불러서 문열어달라고 합니다. 그거 기다리다가 나가는 시간 늦어져요

짐 넣어 놓고 1층에서 처음으로 간 공간은 커다란 방안에 온 벽면을 빔프로젝터가 영상을 비춰주고 있고 바닥에도 영상을 쏴주고 있는 곳입니다. "원더풀랜드"라는 이름이 있네요 재미 포인트는 벽면이나 바닥에 비춰진 영상이 아이들 행동에 상호작용을 합니다. 동물이 나타났을때 아이가 앞에서 움직이면 동물이 깜짝놀라 도망가기도 하고 소리도 내고.. 

증앙 바닥에 있는 작은 연못안에 물고기를 뜰채로 잡을수도 있어요. 아이가 뜰채를 들고 물고기가 있는곳에 가져가면 물고기가 뜰채위로 올라와지고 파닥이면서 물을 튀깁니다. 다시 물에 놓아주면 휘릭~ 수영해서 도망도 가요..신기하기는 애나 어른이나 똑같구요 아이들이 안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잘 달래서 다음 장소로 ㄱㄱ~

 

 

2층

아이그루
건물에 들어오면 눈에 가장 크게보이는 구조물입니다. 정글집 같기도하고 우와 애들 넣어 놓으면 하루종일 놀겠다 싶은 놀이공간이 보입니다. "아이그루"라는 곳이구요. 아쉽게도 이곳은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고 줄서서 입장해 한바퀴 돌고 나오는 곳입니다. 다시 이용하려면 다시 줄서야 합니다.  건물 전체 높에 설치되어있기는 한데 실제 동선은 2층에서 약간 위아래 높이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미로 길찾기하는 놀이입니다. 그래도 높이 때문인지 약간 무섭긴하더라구요 ㅎ

아이그루
운영시간 및 안전장비

참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한게 안전장비도 구비되어있으며 운동화를 안신고 온 아이나 어른을 위해 운동화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헬멧 반대편에 운동화가 사이즈 별로 준비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시작되면 줄이 길어질것 같아 아이는 옆에있는 레고방에서 놀라하고 1번으로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들어가서 탈출하면 끝나는 거라고 생각 못해서 그런지 짧은 플레이시간이 아쉽드라구요. 그리고 안에 들어가는 동안은 핸드폰 사용이 안됩니다. 안전때문이죠 그래서 사진이 없어요 ㅋ

 

우리고양 놀이터

2층에 있는 작은 레고방-우리놀이터 고양

 

물빛마을 안개숲놀이터

사진에서와 같이 물놀이하는 놀이터 입니다. 단순하게 물을 쏘는 기구부터 원리를 알아야 할 수있는 놀이도 있어요. 여러 놀이가 있었는데 다른 집아이들이 사진에 잡혀서 올리지는 못하겠네요 저희 두째아이는 아래 우측에 있는 놀이를 재미있어 했습니다. 안에서 상주하시는 선생님이 오시더니 놀이 방법을 알려 주시더라구요. 아이가 원리를 이해하더니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자고 하고 ㅋㅋ 혼자서는 할수 없는 놀이이기때문에 부모님이나 형제가 도와줘야 합니다. 나중에는 친구들이 붙어서 같이하네요 요즘같이 아이들이랑 어울려 놀기 힘든 시기에 같이 노는 모습을 보니 좋네요 그래도 안전을 위해 잠시 놀고 떨어지게 했습니다. 우리아이도 다른집 아이도 다 건강해야하니까요

이곳에서 야외로 이어지는 입구가 있는데 이곳을 갈수 없게 막혀 있어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매우 궁굼..

 

안녕!지구

지구와 환경 테마공간도 있습니다. 근데 아이들이 별로 안보고 패스해버리네요 ㅋ 그래서 내용도 부족합니다. 지구와 환경에대한 이야기와 간단한 놀이퍼즐등이 있습니다. 스치듯 지나가서 기억이 잘나지는 않네요

AR사진 촬영도 있습니다. 지정된 위치에 서서 동작을 따라하면 원하는 배경과 동물을 선택해 사진을 찍고 이메일로 받아볼수 있습니다. 여기는 이정도로 슝~

 

꽃향기마을

큰아이가 들어가보더니 "아빠 이곳은 아가들이 노는 곳인가봐요" 하더라구요. 어 그런가 앞에 키 체크하는 것도 있고 그런가보다 하고 패스했는데 알고 보니 10세까지 놀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꽃에대한 이야기와 놀이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우린 큰아이의 말때문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사진도 아래 한장뿐이네요

삐삐의 뒤죽박죽

뭐가 뒤죽박죽 되어있는 곳입니다. 테이블이 벽에 있고 거울방은 뒤집어저 있고 아이들의 고정관념을 뒤집어 주는 공간입니다. 더불어 굵은 천으로된 줄을 이용해서 매듭을 만들거나 철망에 역어서 만드는 놀이도 있습니다. 지정된 자리에서 화면에 원하는 음식을 그리면 벽면에 전시된 테이블로 음식이 배달되네요 ㅋ 

 

3층

3층으로 올라가면 소리를 체험하는 방이 있습니다. 목소리에 맞춰 음파의 진동을 보여주는 듯한 시설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긴대나무 들이 줄지어서 천장에 매달려 있는데 이 대나무를 손으로 치면서 따라가면 각양각생의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들어 서는 순간 묘한 기분이 들기는 학지만 아이들은 신기한지 막뛰면서 소리를 내고 그 소리에 반응하며 놀이를 하네요

 

위 소리 체험방을 나오면 나머지는 직업체험에 관련된 놀이가 있습니다. 붉은 벽돌모양의 스폰지를 컨베어밸트로 위로 올리고 대형 크레인이 다시 아래로 내려주면 수평 컴베어밸트로 이동시켜 정리상자에 담으면서 공사현장에 일부 과정을 놀이로 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소통하며 협동하기도 하고 분야를 나눠 분업하면서 일처리를 해나가는게 신기합니다. 어떤 아동 상담사님이 그러더라구요 아이에게 시간을 주면 스스로일을 처리한다고 합니다. 부모는 기다릴수 있는 마음을 키워야 한다고 하네요, 어떨때 보면 그말에 공감이 되지만 급한 성격상 ㅡㅡ 저만 그런가요?

 

여기도 재미있는곳 중 하나인데 바닥에 수많은 타공이 있고 이 구멍과 직선,곡선 파이프 그리고 연결 부속을 이용해서 원하는 구조물을 만들수 있습니다. 구명에 끼워둔 파이프는 쓰러지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혼자 힘으로 집모양도 만들고 상상의 물건도 만들고 다양한 놀이가 가능하더라구요

 

5시가 다되어 끝날때까지 있었던 레고조립 공간입니다. 레고로 내가 구상한 건물 또는 조형물등등 뭐든 만들어서 레고마을에 올려 놓으면 그 레고 주변으로 빔프로젝터가 길을 만들어 주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마을이 형성됩니다. 별거 아닌거 같은게 신기하더라구요. 큰아이가 레고면 환장해서 보자마자 달려가더니 4개의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엄청난 건물을 만들겠다고 진짜 엄청 집중하더라고요. 공부도 그리했으면 좋겠다...ㅋ 제일 큰 밑판에다가 30분동안 만들었는데 부품이 부족했는지 시간이 부족했는지 완성은 못하고 그냥 올려 놓고 사진 찍었습니다. ㅋ 

시간이 부족해서 다보지는 못했지만 위에 사진들 말고도 애니팩토리라고 애니매이션을 체험하면서 그림을 그릴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웹툰작가들이 쓰는 그림그리는 화면있자나요(이름을 모름) 그어 여러대 있고 거기에 그림도 그려볼수 있습니다. 

층간 복도

층간 이동하는 방법은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아닌 터널식통로로 이동합니다. 아이들 편의에 잘 맞춰저 있는거 같아요. 아이들 아시다 시피 그냥 뜁니다. 이유 불문 달려~ 통로에도 아이들이 볼거리나 재미거리를 배치해 두어서 심심해할 틈이 없네요

 

마치면서

고양시에서 정말 아이들을 위한 박물관을 잘 만들어 놓은거 같습니다. 층층마다 화장실, 수유실등 편의시설도 잘되어 있고요. 아이들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보입니다. 물놀이장에서도 인상 적이었던게 직원 두분이 계속 다니면서 물끼를 닦아 냅니다. 아이들이 미끌어지지 않도록 말이죠. 일전에 다른 곳에는 그런거 보지 못했거든요 그냥 두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일부 전시놀이공간을 제한한것과 시간이 한정적이어서 다 놀아보지 못한 두 아쉬움이 남지만 아이들도 너무 재미있다고 하고 저도 참 잘만들어 놓았다라는 생각이 드는게 코로나 끝나면 다시 방문해서 놀아볼 예정입니다. 금액도 부담스럽지 않아 몇번와도 괜찮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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