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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고 싶을때.../깡통차고 공부한다

최근 매매 복기

by 마커리 2022. 2. 24.

불과 몇 분 전에 반성의 글을 작성했으나 너무 사기가 저하되면 안 되니까 자기 칭찬도 좀 해주자. 며칠 동안 지에스이 단타로 원하는 매매를 잘했다고 생각하며 칭찬해주고 싶다 대부분 짧게 짧게 끊었지만 오버 나이트로 7 퍼 이상 먹은 구간도 있고 대부분은 1~4 퍼 안쪽으로 끊었다. 뭐 나뿐 아니라 주린이 대부분 지에스이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내가 할 정도면 다른 일반주식쟁이들도 다 했을 거니까...ㅋ 한 가지 아쉬운 건 어제 상한가 풀리지만 않았으면 계속 홀딩하고 있었을 텐데 어제 상 풀릴 때 자동 매매 걸어놓은 게 체결되면서 팔렸고 다시 사볼까 했지만 진짜 전쟁이 일어나까?라는 의심이 들면서 재매수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쭉쭉 가버리는 게 흠... 그래서 짧게 짧게 대응하기는 했지만 지난 시간 계속 잃기만 해서 그런지 오래 들고 있으면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고 쭉 밀리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만 들어서 손이 저려 온다.ㅜㅜ 이겨내야 하는데 하~~~

그 외에도 SH에너지, 피제이메탈로 수익을 잡았다. 예전처럼 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매수 진입가를 정해놓고 기다린 후 부근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거래량은 어떤지 천천히 보고 또 확인하고 매수한다. 목표 매수가에 오지 않으면 다시 기다린다. 오르던 내리던 기다린다. 매수가에 오지 않고 올라가면 전고 돌파하고 다시 눌리는 구간을 기다리고 거기서 다시 매수점을 찾는다. 잡았다가 반응이 시원찮으면 바로 손절하려고 애쓰고 있고 사자마자 손절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계속 머리에 반복 재생하면서 호가, 차트를 뚫어 저라 보고 있으니 예전에 당했던 트라우마들 때문에 확 밀리지 않을까 불안불안 하지만 달래고 달래면서 목표 매도가가 나타날 때까지 집중한다.

과거에는 매수하고 상한가 또는 10 퍼 계속 이런 생각이 맴돌았는데 지금은 종목 보면서 3 퍼만 먹자. 하루에 3 퍼만 먹자를 계속 생각한다. 물론 1~2 퍼에 끊어 낼 때가 더 많이 있지만 어쨌든 확실하게 밀고 올리는 종목이 아니면 무조건 1~3 퍼 안에서 잘라내고 다시 본다. 손절도 최대 3 퍼 안쪽으로 따는 거보다 잃어버리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최근에 우크라이나 러시아 대립 때문에 에너지. 가스. 해운 관련 주들이 잘 올라간다. 나도 운 좋게 올라타서 작은 수익을 보고 있지만 왠지 이게 실력이라기보다는 운으로 잡은 거 같은 생각이 많이 들어서 자신감이 좀 떨어진다.  Hmm도 이틀 정도 급등하는 거 보고 부러워하다가 주츰하는 날 잘 잡아서 며칠째 분할 매도로 수익 보고 있지만 내가 다른 테마나 재료 주도주를 똑같이 잡아낼 수 있을까 싶다.

오늘 매매 도중 좀 웃긴 경우도 있었다. 오전에 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 릴레이를 달리고 그 후로 식품, 사료들이 따랐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혹시 금속 관련도 같이 가려나 싶어서 이구산업 피제이메탈을 봤는데 피제이메탈이 이구산업보다 1 퍼 정도 올라가 있길래 이 넘을 잡아야겠다 하고 매수 버튼을 누르고 체결이 되는 순간 헉~! 이구산업이 치고 올라가더니 순위가 바뀌어버린다. 헐... 어~~ 안되는데 그러더니 이구산업 막 올라간다. ㅡㅡ 아 또 물리겠구나 싶었는데 이구산업 급등에 살짝 띄워주길래 얼른 약수익 매도 ㅋㅋ 나를 살렸다..

그러면 뭐하냐 추측 매매로 두 개 물려 있는데 쓰읍~ 내일 아침에 보고 아닌 거 같으면 그냥 손절하련다...

오늘 매매 총평

예전을 악습관을 끊어나가려고 노력 중이다. 작은 예수금으로 하기 때문에 정말 작은 수익이 나고 있다.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조금씩 생기고.. 하지만 정말 작은 수익금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참내 이거 벌었다고 뿌듯해하는 게 맞나" 깊은 한숨에 담배 한 모금도 같이 내보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도 고치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조금씩 든다. 아니 정말 꼭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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